8월 월간밥상
도착했는데 아니 우린 너무나도 놀러온 차림으로 먹으러왔는디 건물에 회사원들 잔뜩이라 쫄았다
한창 학기중인 대학교에 관광온 외국인 된 느낌ㅋㅋㅋ
음식이 대체적으로 괜찮았고, 배터지게 먹었다
그러나 오빠랑 나오면서 한 말은 "같은 돈으로 먹어야 한다면 몽중헌에서 먹을거 같댜"
몽중헌 가성비 굉장히 안좋지만, 맛있고, 가끔 기분낼 때 가면 좋은 거 같움ㅎㅅㅎ
유부초밥 해먹고 남은 유부! 또 유부초밥 해먹긴 싫은데 냉장고에서 계속 자리를 잡고 있었다..
마음의 짐을 느껴 유부우동을 끓여봤는데(맛없을까봐 매우 걱정) 아니 존맛이잖아?
유부 잔뜩이라 면도 안보이지만ㅋㅋㅋ
담에 오빠도 해죠야지~~~
한창 재난지원금으로 노브랜드서 장볼때 비빔장을 사놨었다
그 비빔장으로 올해 여름 진짜 잘났움ㅎ
맨날 소면에 오이 잔뜩 넣어 먹었지
이때 한창 방학기간이라 한창 살찌웠다 내 몸을ㅎㅎㅎ
나의 식탐은 끊이지 않고 장만공게서 무리해서 음식을 시켰다. 마파두부까지ㅋㅋㅋ
마파 두부에는 밥이 없었고 짰다ㅠ 다른 건 무난무난 기름지고 중국음식 같았음ㅎㅎ
가혀니 스타일이라고 해서 다행이고 즐거웠다
내 첫 라테는 호랑이에서!
라떼가 이렇게 니맛도 내맛도 아닌 줄 처음 알았다. 가현이의 인생 라떼라고 하던데.
커피우유 맛인줄 알고 이제껏 안먹었는데 굉장히 담백한 맛ㅋㅋ
그러나 난 아메리카노 먹은지도 얼마 안된 초딩이라
앞으로도 한동안은 아메리카노를 마실듯 하다 만세~
어릴땐 무조건 짬뽕파였는데, 이젠 짜장면이 훨씬 좋다.
짜장면은 절대 혼자 시켜먹을 자신이 없어서 못먹고
친구들 만나도 짜장면 먹으러 갈일이 없어서 못먹다가
오빠랑 댕겨왔다ㅋㅋㅋ
수타면발도 너무 오랜마뉴ㅠㅠ 한 초딩때 마지막으로 수타면짜장면 먹은거 같은데
탕수육은 기본적인 맛 아니고 어딘가 카라멜 팝콘에서 나는 카라멜 맛이 느껴졌다
새콤 달콤 아니구 묵직 달콤ㅋㅋㅋ
마켓컬리에서 생지 시켜서 크로와상 구워먹었는데
(생지로 먹으면 갓구운 빵같아서 조아합네다)
저렇게 큰 빵이 내가 주먹쥐면 한 손에 쏙들어갈만큼 부드럽고 풍팡풍팡 되어있었다
어쨌든 맛있었음ㅎㅎ 무화과 잼이랑 같이~ 후식으루~
가혀니랑 자주봐서 너무 행복했던 이 부근ㅎㅎ
가혀니 간식 챙겨주고 싶어서 마늘 바케트했다
소금이랑 설탕 더 팍팍 넣어 줄걸 아쉬웠음
지난번보다 맹맹하던 맛
오빠 회사 근처에 투썸이 엄청 크길래 들어갔다
(인스타 갬성 카페에 미련이 없는 편)
빨미까레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어서 시켰는데
아닛 엄마손파이 맛이 아니었음..!!
것보다 훨씬 부드럽게 녹는..?
와중에 엄마손파이가 더 맛있었던 싸구려 입맛ㅋㅋㅋㅋ
나 이날 매장에서 병음료 사먹고 병 깨먹었는데 알바생분들 너무 미안해염,,,
무화과 잼 바르고, 계란 후라이 2장해서 토스트 해먹었다. 식빵 맛있구 간단하구 배불러ㅎㅎ
호밀빵 사다가 샌드위치도 해먹어야징>ㅇ<
이주간은 오빠 안만나는 주간이었는데 백만년만에 동네를 탈출해서 데이트했다
독립밀방에서 아주 많이 시켜먹음ㅋㅋㅋㅋ(늘 그렇듯이)
이뻐서 좋았다, 그냥 이뻐서 좋았다,
플레이팅도 날씨도, 가게도, 이런 데 오는 날이 너무 소중하다
+그리고 오빠가 집에 안오길 너무 잘한 주간.
하필 이 주에 청정지역이던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 바로 앞에.
나랑은 다행히 동선이 아예 안겹친다(집에만 있기 때문)
진짜 천만다행..
어머님이 장조림을 해주셔서 덮밥해놓고 인증사진을 보내드렸다
ㅋㅋㅋ 내가 때때마다 인증사진 보내주는게 좋으신 모양이다
자주 해드리지 이정도야 뭐
와 여기 진짜 제대로 슬러쉬 얼음이라 너무 기분 좋았음
코로나때문에 밖에 가지 말까 그냥 먹으러갈까 500번 고민하다가 밥만먹고 들어오자 했는데
매우 만족. 큰 매장에 손님 3팀인데
다 제일 서로의 거리와 멀리 앉았음ㅠ
언제쯤 이런게 눈에 안띄게 될까
갈치조림, 보리밥, 멘보샤, 건새우볶음, 열무김치
서나쓰 표 집밥 완성
저 멘보샤는 마켓멀리껀데 존맛 육즙이 안경에 튄다ㅋㅋㅋㅋㅋㅋㅋ
2번째 구매중 담에 또살듯 오빠도 조아하귱
친구들 대접해죠야지
수박주스, 자두, 복숭아 음료수가 너무 먹고 싶었던 난
회사 비품 사러 나가면서 잠깐 일탈을 했다
만족 시원해
피자 먹고 싶어서 엄청 고민하다가
(배달 잘 안해먹으려는 편. 쓰레기나 분리수거도 번거롭고, 음식 양도 많고, 혼자 사는데 이모저모로 과한느낌)
배민에 여기 후기가 좋길래 시켰다 13900원 콤비피자, 존맛 난 또 시킬 노예가 되었다ㅎㅠㅎ
잡채밥, 꿀키 돈까스(기본이랑 할라피뇨), 무생채, 건새우볶음, 열무김치!
배터지게 먹었다 이날듀 냠냠~
레디메이드 집밥인가 이정도면ㅋㅋㅋ
지난번에 오빠가 전복죽을 잘먹길래
이번에 한번 더 해봤는데 이번에도 잘먹더라
담에 또 해쥬께ㅎㅎ 간단간단하니까
떡갈비는 서비스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