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imakemylifebeutiful 2020. 11. 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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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 [책] - 악마도 때론 인간일 뿐이다

 

 

1. 왜 몰랐을까?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무리 사소한 행동도 다른 누군가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아무리 사소한 행동도 다른 누군가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이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진실

 

2. 자네는 천국에서 다섯 사람을 만나는데, 그들은 모두 자네 인생에 결부되어 있지.그때는 자네도 이유를 몰랐을 테지만 말일세. 천국은 바로 지상에서의 인생을 이해하기 위해 있는 거라네

 

3. 사람들은 천국을 파라다이스 동산처럼 생각하지. 구름을 타고 동동 떠다니고, 강과 산에서 게으름을 부릴 수 있는 곳 말이야. 하지만 어떤 위안도 줄 수 없는 풍경은 무의미하다네. 이것은 신이 자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네. 인새엥서 일어나던 일을 이해하는 것 말이야. 그 연유를 설명해 주는 것. 그것이 자네게 찾았던 평안이니까

 

4. 지배인은 자기가 데리고 있는 출연자 중 내가 왕괴물이라고 하더군. 슬픈 이야기같지만 난 그런 사실이 자랑스러웠어. 버림받은 사람에게는 남이 던지는 돌조차 관심으로 여겨지는 법이니까

 

5. 삶과 죽음에는 공평함이 없다네. 만약 공평하다면 착한 사람이 젊어서 죽는 일이 없겠지

 

6.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참석했어. 왜일까? 궁금했을까? 왜 사람들은 남이 죽으면 모이는 걸까? 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할까? 모든 삶이 서로 엮여 있다는 걸 영혼 깊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지. 죽음은 그저 어떤 사람을 데려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옆을 슬쩍 비껴간다는 걸 알기 때문이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두 사람 중한 사람은 죽음이 데려가고, 다른 사람은 옆을 비껴가지. 둘의 생사가 엇갈리는 거야.

 

7. 타인이란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일 뿐이라네

 

8. 낭비된 인생이란 없네. 우리가 낭비하는 시간이란 외롭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뿐이지

 

9. 희생이란 게 있지. 자네는 희생했고 나 역시 희생했어. 우리 모두 희생을 한다네. 하지만 자네는 희생을 하고 나서 분노했지. 줄곧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했어. 자네는 그걸 몰랐어. 희생이 삶의 일부라는 것. 그렇게 되기마련이라는 것. 희생은 후회할 것이 아니라 열망을 가질 만한 것이라네. 작은 희생과 큰 희생이 있지. 어떤 어머니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려고 일을 하지. 또 어떤 딸은 병든 아버지를 보살피기 위해 이사를 하고. 사나이들은 조국을 위해 전쟁에 나가기도 하고

 

10. 부모는 누구나 자식에게 상처를 준다. 어쩔 수가 없다. 어린 시절에는 어떤 아이든 깨끗한 유리 같아서 보살피는 사람의 손자국을 흡수하게 마련이다. 어떤 부모는 유년기의 유리에 손자국을 내고, 어떤 부모는 금이 가게 만든다. 그중 몇몇은 유년기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서 다시 맞출 수없게 만들기도 한다

 

11. 어머니는 저 아이에겐 시간이 필요해요 라고 속삭였지만 아버지는 점점 더 짜증이 심해졌다. 그는 절망감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그런 에디의 모습이 한없이 약해 보일 뿐이었다

 

12. 그는 천국에서까지 아들을 모른 체하고 있었다. 그의 거부가 다시금 가슴을 도려냈다. 아버지. 에디는 또다시 상처를 입었다

 

13. 부모는 자식을 놓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놓아버린다. 자식들은 부모를 벗어나고 떠나 버린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칭찬하거나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여 주는 것으로 그들의 존재가 확인됐지만, 이제는 스스로 업적을 이루어 간다.

 

14. 분노를 품고 있는 것은 독이에요. 그것은 안에서 당신을 잡아먹지요. 흔히 분노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으ㅡㄹ 공격하는 무기처럼 생각되지만 증오는 굽은 칼날과 같아요. 그 칼을 휘두르면 우리 자신이 다쳐요

 

15. 처음 천국에 왔을 때느꼇던 가벼움을 기억하나요? 물론 에디는 기억했다. 통증이 다 어디로 갔을까 싶을 정도로 가벼웠다. 그건 아무도 분노를 안고 태어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16. 잃어버린 사랑도 여전히 사랑이에요, 여보. 다른 형태를 취할 뿐이죠. 가 버린 사람의 미소도 볼 수 없고,. 그 사람에게 음식을 가져다줄 수도 없고, 머리캉릉 만질 수도 없고, 같이 빙빙 돌며 춤을 출 수는 없지요. 하지만 그런 감각이 약해지면 다른 게 강해지죠. 추억말이에요. 추억이 동반자가 되는 거예요. 당신은 그걸 키우고 가꾸고 품어 주죠. 생명은 끝나게 마련이지만 사랑은 끝이 없어요

 

17. 내가 슬펐던 것은 삶에서 뭘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지. 난 아무것도 아니었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헤매고 다녔지. 난 그곳에 있으면 안 될 사람 같았어

 

18. 놀이기구를 고치면서? 그게 내가 사는 이유였나? 왜?에디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아이는 당연한 얘기라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어린이 때문에. 할아버지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해 주니까. 나한테도 잘해주니까아이는 강아지를 에디의 셔츠에 대고 흔들었다거기가 할아버지가 있어야 할 곳이었어요

 

19. 나는 죽음이라는 생각에 빠져서 때때로 머뭇거렸다. 하지만 여기 담긴 죽음은 낙관적이다. 지금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모든 행위와 감정. 이 작품은 우리가 세상을 떠나면 그것들을 모두 이해하게 되고 진정한 평화를 얻게 된다고 말해준다

 

진짜 추천하고자 하는 건 이거다

좋았던 구절을 옮겨 적고 있는데, 책의 일부를 필사하고 있는 수준이라 구절은 패스할게요

그래서 신은 정말 있을까?

나는 있다고 느낀다(교회 성당 절 사이비 전부 안다녀요 그냥 내가 정의하는 나만의 신)

그냥 없는 이야기 같진 않다 성경도 그걸 믿는 사람들도

신이 없다면

그때 신만큼이나 관용적이고, 그러면서도 뜻을 위한 희생을 아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성경에 전해지듯

그럼 지금 신은 뭘하실까

전지전능하신 신은 우리를 다 내려보며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나?

별로 그렇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난 살면서 신의 부름이나 그의 뜻을 느껴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하여 신은 죽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 같다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어쩔 수 없이 가족을 떠난 사람들

홀로 외로이 세상과 안녕한 사람들

남을 위해 이별을 택한 사람들을 위해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미치 앨봄(Mitch Al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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