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리부트
1.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뉴 러너 new learner'가 되어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았다. 지금과 같은 디지털 전환기에는 공부하지 않으면 '무용 계급'으로 전락하기 쉽다.
2. 전염병에 가장 취약한 곳이 바로 도심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단지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단지 거주인 수백 명이 한꺼번에 패닉에 빠진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교외 신도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재택근무라는 근무 형태의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3. "요즘에는 SNS로 홍보하는 게 중요하니까 플랫폼 마케팅에 대해 공부해야 할 것 같고, 코로나 이후에 출판 시장도 엄청 달라질 테니까 출판계 동향도 발 빠르게 파악해야 할 것 같아요. 한정된 한국어 시장을 넘어서려면 해외 수출도 적극적으로 해야 하니가 해외출판 동향도 잘 알아야 할 것 같고,
4. 신문을 펼치면 1면이 아니라 맨 끝의 오피니언 지면부터 본다. 똑같은 세상 정보가 누군가의 머리를 통과했을 때 어떻게 해석되는지 궁금해서다. 나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읽고 해석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엄청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준다.
5. 최근 등교가 재개된다는 소식에 나는 걱정이 앞섰다. 어른들도 서로를 향해 불신과 비난을 서슴지 않는데, 아이들은 어떨까. 만약 아이들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 또래 집단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그러면 그 아이는 얼마나 상처를 받고 평생 괴로움 속에서 살아갈까? 만약 이런 상황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몇 년 후 다시 같은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떤 마음일까? '걸리면 큰일 난다. 무조건 사회에서 내쳐질 것이다'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우리가 함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할까?
코로나는 언젠가 끝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다. 그때 우리 아이들이 불신이 아닌 배려와 신뢰를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다. 혐오 대신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
어떻게 보면 온라인 강의라는 너무 뻔하고, 당연한 해답이 이 사람에게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 어렵게 돌려 찾은 것이 아닌. 그렇다고 그 노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춰가기에 그 사람에게는 우리가 하는 것보다 배의 노력과 마음가짐이 필요할테니까. 나는 어떤 방향을 파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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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5 - [책] -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살고 싶다는 농담
1. 아픈 걸 참지 말고 그냥 입원을 할까.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병동에서는, 옆자리에서 사람이 죽어간다. 사람의 죽음에는 드라마가 없다. 더디고 부잡스럽고 무미건조하다. 2. 나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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