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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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마

by imakemylifebeutiful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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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1. 나를

할머니라고

부르지 말아요

"오늘은 무슨 요일이죠?"

"9 더하기 9는 얼마에요?"

바보 같은 질문도

사양합니다

 

"사이죠 야소"의 시를 

좋아하시나요?

"고이즈미 내각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질문이라면 

환영합니다

 

2. 나이를 먹을수록

하나씩 하나씩

잊어 가는

기분이 든다

 

사람 이름

여러 단어

수많은 수식

 

그래도 외롭다

여기지 않게 된 건

왜일까

 

잊어 가는 것의 행복

잊어 가는 것에 대한

포기

 

매미 소리가 

들려 오네

 

 

 

3. 홀로 살겠다고

결심했을 대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

참 많은 이들이

손으 내밀어 주었지

순수하게 기대는 것도

용기라는 걸 깨다았어

 

"나는 불행해..."

한숨짓는 네게도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따뜻한 아침

햇살이 비출 거야

 

 

 

 

4. 나,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하지만 시를 짓기 시작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아

지금은

우는 소리 하지 않아

 

아흔여덟에도

사랑은 하는거야

꿈도 많아

구름도 타보고 싶은걸

 

사진만 봐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던 책 

다시 와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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